전환사채(CB) 발행 공시 핵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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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리되, 정해진 가격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붙여 발행하는 사채입니다.

전환사채(CB) 발행의 개념 정리

어떤 결정인가요?

돈을 빌리되, 정해진 가격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붙여 발행하는 사채입니다. 영문 이름 Convertible Bond의 머리글자를 따서 흔히 CB라고 부릅니다.

빚인가요, 주식인가요?

투자자가 주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이자를 받고 원금을 돌려받는 빚으로 끝납니다. 주식으로 바꾸면 그 순간 빚이 사라지는 대신 회사의 주식 수가 늘어납니다.

회사 가치나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발행하는 시점에는 빚이라서 회사의 주식 수가 바로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주식으로 바뀌면 늘어난 주식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집니다.

공시 핵심 체크리스트

  1. 사채의 권면총액

    회사가 이 사채로 빌리는 돈의 전체 규모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시가총액과 견주어 보면 이 사채가 회사에 얼마나 큰 부담인지 알 수 있습니다.

  2.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표면이자율은 해마다 주는 이자이고, 만기이자율은 만기까지의 보장 수익률입니다. 표면이자율이 0%라도 만기이자율이 있으면 만기에 원금보다 많이 갚습니다.

  3. 전환가액과 전환 주식수

    얼마에 몇 주로 바뀌는지와 발행주식총수 대비 비율이 함께 적힙니다. 이 비율을 보면 나중에 지분이 얼마나 희석될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4. 전환청구기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기간으로, 보통 발행 후 1년이 지나야 시작됩니다.

  5. 전환가액 조정과 최저 조정가액

    주가가 내려가면 전환가액도 따라 낮아지도록 정해 둔 조항입니다. 전환가액이 낮아지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받아 희석이 커집니다.

  6.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투자자가 만기 전에 원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그 시점이 오면 회사는 갚을 현금을 미리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7. 인수자

    누가 이 사채를 사는지, 회사나 최대주주와 어떤 관계인지 적힙니다.

전환사채(CB) 발행 진행 이유 및 주요 목적

신용도가 높지 않은 회사는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렵거나 이자가 높습니다. 전환사채는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이익을 볼 기회를 투자자에게 줍니다. 그 대가로 회사는 일반 사채보다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당장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의 반발을 부르기 쉽습니다. 전환사채는 당장은 주식 수가 늘지 않아 이런 부담을 뒤로 미룰 수 있습니다. 다만 희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식으로 바뀌는 시점까지 미뤄질 뿐입니다.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 회사

    같은 신용도로 일반 차입을 할 때보다 낮은 이자로 돈을 구할 수 있습니다.

  • 회사

    투자자가 주식으로 바꾸면 갚아야 할 빚이 사라지고 자본이 늘어납니다.

  • 주주

    발행 시점에는 주식 수가 늘지 않아 지분율이 바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주가에 미치는 부담 요인

  • 주주

    나중에 주식으로 바뀌면 지분율이 낮아지고, 그 시기와 규모를 알기 어렵습니다.

  • 주주

    주가가 내리면 전환가액도 낮아져, 주가가 내릴수록 늘어날 주식이 많아집니다.

  • 회사

    투자자가 조기상환을 청구하면 예정보다 일찍 현금을 마련해 갚아야 합니다.

  • 회사

    주식으로 바뀌지 않은 채 만기가 오면 원금과 만기이자를 한꺼번에 갚아야 합니다.

  • 회사

    전환되기 전까지는 재무제표에 부채로 잡혀 그만큼 부채비율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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